EZ EZViwe

공정거래질서 저해 '한양증권 경고'

KOSPI200옵션 호가 제출 과정서 배분 수량 인위적 조작

정금철 기자 기자  2013.07.18 09:32:3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한양증권이 공정거래질서 저해 사유로 한국거래소의 경고를 받았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위원장 김도형)는 17일 열린 2013년도 제7차 회의에서  한양증권에 대해 '회원경고' 조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증권사는 자기거래계좌로 최종거래일 시가결정시간대에 KOSPI200 옵션종목에 대한 호가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수량을 많이 배분 받을 목적으로 하한가에 매도호가를 과도하게 나눠 제출했다. 이에 따라 다른 시장참여자에게 배분될 수 있는 수량이 줄어 공정거래질서를 저해했다는 게 시장감시위원회 측의 설명이다.

김을수 시장감시위원회 감리부 팀장은 "시장감시위원회는 향후에도 선의의 투자자를 보호하고 자본시장 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회원에게 보다 엄격한 내부통제시스템을 요구하고, 내부통제를 소홀히 하는 회원에 대해서는 보다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