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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중국 경기 우려 완화에 1880선 회복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7.17 17:4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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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는 중국의 경기둔화에 대한 시장 우려가 완화되면서 한 달 만에 1880선을 회복했다. 이날 중국 상무부는 지난달 외국인직접투자(FDI)가 144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12% 늘었다고 밝혔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1.13포인트(1.13%) 오른 1887.49을 기록했다.

전일 뉴욕증시는 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 의장의 의회 발언을 하루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소폭 하락했다. 버냉키 의장은 17일과 18일 양일간 각각 하원과 상원에 출석해 하반기 통화정책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으로 시장에서는 양적완화 축소 여부에 대한 그의 발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외국인은 닷새째 사자세를 보이며 이날 1167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은 사흘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서며 2400억원정도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하루 만에 팔자세로 돌아서며 3528억원가량을 시장에 내놓았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종합 4553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0.27%)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운수장비(2.01%), 보험(1.46%), 의약품(1.40%), 전기·전자(1.36%), 전기가스업(1.33%), 제조업(1.27%), 서비스업(1.15%), 기계(1.13%), 유통업(1.02%)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양상을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만2000원(1.69%) 오른 132만원에 장을 마친 것을 비롯해 현대중공업(3.39%), 현대차(2.82%), LG생활건강(2.03%), 삼성중공업(1.97%) 등도 주가가 올랐다. 그러나 KT&G(-1.92%), KB금융(-1.29%), 롯데쇼핑(-1.25%), LG전자(1.13%) 등은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없이 501개 종목의 주가는 올랐으며 하한가 1개 종목 등 297개 종목의 주가는 떨어졌다. 보합은 91개 종목이었다.

코스닥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10포인트(0.76%) 오른 541.82에 장을 마무리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6원 오른 1121.6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