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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조 中 영·유아용품 시장을 잡아라

국내 유통업계, 상하이 어린이유아임산부용품 박람회 참가

전지현 기자 기자  2013.07.17 12:5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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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유통업체들이 50조 중국시장을 잡기 위한 인지도 향상에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오는 19일까지 펼쳐지는 아시아 최대 유·아동 및 출산용품 전시회 '2013 상하이 어린이유아임사부용품 박람회'에 참가함으로써 주요 도매업체 바이어들을 비롯해 영·유아용품 전문 대형 바이어까지 포섭하려는 등 중국 영·유아용품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 해로 13회째를 맞는 '상하이 어린이유아임산부용품 박람회 (CBME: 'Children-Baby-Maternity Expo)'는 세계에서는 두 번째, 아시아에서는 최대 규모의 글로벌 유아용품 전시회다. 올해 전시 면적은 총 13만8000m²로 전 세계 1400여개 업체가 참가해 2100개의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며 12만여 명의 국내외 참관객 및 우수 바이어가 참가할 예정이다.

   락앤락 상하이 어린이유아임산부용품 박람회. ⓒ 락앤락  
락앤락 상하이 어린이유아임산부용품 박람회. ⓒ 락앤락
주방생활문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 ㈜락앤락(대표 김준일)은 올 2월 중국시장에서 영·유아용품 브랜드 '헬로베베'를 선보이고 중국 내에서 쌓아온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국내 참가업체 중 유일하게 명품관에 입성했다.

명품관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별도의 심사절차를 거쳐야 하며 일본의 영·유아용품 브랜드 피죤, 콤비를 비롯해 독일의 누크, 영국 아벤트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유아용품 업체들만 들어가고 있다.

이번 락앤락 전시장은 국내 참가업체 중 최대규모인 195m²로 참관객 및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락앤락은 가볍고 열탕소독이 가능한 내열유리 젖병과 뛰어난 흡수력과 '메이드 인 코리아'라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앞세운 일회용 기저귀로 중국 바이어들과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또한 '2013년 중국 브랜드파워지수(C-BPI)'에서 1위를 차지한 보온·보냉병을 비롯해 이유식 용기, 실리콘 이유식 스푼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최근 MOU를 체결한 깨끗한나라의 보솜이 기저귀를 '바오송이(宝松怡)'라는 중문명으로 중국시장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락앤락은 현재 계약이 완료된 각 지역에서 영·유아용품 유통을 장악하고 있는 33개의 주요 도매업체 바이어들을 비롯해 영·유아용품 전문 대형 바이어들을 초청해 적극적으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보령메디앙스 상해전시회 부스. ⓒ 보령  
보령메디앙스 상해전시회 부스. ⓒ 보령메디앙스
국내 대표적인 유아용품전문기업 보령메디앙스(대표 윤석원) 역시 CBME에 참가한다. 보령메디앙스는 지난 6월 중국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인 중국진출을 시작했다.

따라서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증대하고 지난 20여년간 국내 소비자들의 높은 사랑과 신뢰를 받아온 비앤비(B&B)와 국내 최초의 아토피 전문브랜드 닥터아토(Dr.ato)의 우수성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테스터와 샘플존, 상담존과 이벤트존 등을 운영하며 제품소개는 물론 제품 특성 및 사용방법을 현장에서 교육한다. 다양한 현장 시연을 통해 제품 우수성을 직접 느끼도록 체험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 밖에 제품 테스터 및 고객선호도 등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 중국내 매장운영 및 직원교육, 중국 소비자 대상의 맞춤형 마케팅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보령메디앙스는 이미 2002년에 중국에 비앤비를 소개한 데 이어 2008년부터는 중국 파트너사를 통해 연 1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려왔다.
 
안병국 락앤락 중국 사업 총괄 사장은 "세계 유수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만큼 유아용품 브랜드 헬로베베의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한다"며 "락앤락의 신뢰도와 브랜드파워를 바탕으로 '헬로베베'를 안착시켜 50조 이상의 영·유아용품 시장에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