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 유통업체들이 50조 중국시장을 잡기 위한 인지도 향상에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오는 19일까지 펼쳐지는 아시아 최대 유·아동 및 출산용품 전시회 '2013 상하이 어린이유아임사부용품 박람회'에 참가함으로써 주요 도매업체 바이어들을 비롯해 영·유아용품 전문 대형 바이어까지 포섭하려는 등 중국 영·유아용품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 해로 13회째를 맞는 '상하이 어린이유아임산부용품 박람회 (CBME: 'Children-Baby-Maternity Expo)'는 세계에서는 두 번째, 아시아에서는 최대 규모의 글로벌 유아용품 전시회다. 올해 전시 면적은 총 13만8000m²로 전 세계 1400여개 업체가 참가해 2100개의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며 12만여 명의 국내외 참관객 및 우수 바이어가 참가할 예정이다.
락앤락 상하이 어린이유아임산부용품 박람회. ⓒ 락앤락 |
명품관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별도의 심사절차를 거쳐야 하며 일본의 영·유아용품 브랜드 피죤, 콤비를 비롯해 독일의 누크, 영국 아벤트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유아용품 업체들만 들어가고 있다.
이번 락앤락 전시장은 국내 참가업체 중 최대규모인 195m²로 참관객 및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락앤락은 가볍고 열탕소독이 가능한 내열유리 젖병과 뛰어난 흡수력과 '메이드 인 코리아'라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앞세운 일회용 기저귀로 중국 바이어들과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또한 '2013년 중국 브랜드파워지수(C-BPI)'에서 1위를 차지한 보온·보냉병을 비롯해 이유식 용기, 실리콘 이유식 스푼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최근 MOU를 체결한 깨끗한나라의 보솜이 기저귀를 '바오송이(宝松怡)'라는 중문명으로 중국시장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락앤락은 현재 계약이 완료된 각 지역에서 영·유아용품 유통을 장악하고 있는 33개의 주요 도매업체 바이어들을 비롯해 영·유아용품 전문 대형 바이어들을 초청해 적극적으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보령메디앙스 상해전시회 부스. ⓒ 보령메디앙스 |
따라서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증대하고 지난 20여년간 국내 소비자들의 높은 사랑과 신뢰를 받아온 비앤비(B&B)와 국내 최초의 아토피 전문브랜드 닥터아토(Dr.ato)의 우수성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테스터와 샘플존, 상담존과 이벤트존 등을 운영하며 제품소개는 물론 제품 특성 및 사용방법을 현장에서 교육한다. 다양한 현장 시연을 통해 제품 우수성을 직접 느끼도록 체험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 밖에 제품 테스터 및 고객선호도 등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 중국내 매장운영 및 직원교육, 중국 소비자 대상의 맞춤형 마케팅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보령메디앙스는 이미 2002년에 중국에 비앤비를 소개한 데 이어 2008년부터는 중국 파트너사를 통해 연 1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려왔다.
안병국 락앤락 중국 사업 총괄 사장은 "세계 유수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만큼 유아용품 브랜드 헬로베베의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한다"며 "락앤락의 신뢰도와 브랜드파워를 바탕으로 '헬로베베'를 안착시켜 50조 이상의 영·유아용품 시장에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