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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사건 맡은 미국 로펌, 보잉 겨냥 '증거 확보 청원'

임혜현 기자 기자  2013.07.17 12: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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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아시아나기 미국 서부 사고와 관련해, 일부 탑승객들이 제조사인 보잉을 상대로 소송을 내기로 하고 미국 법원에 증거 확보를 요청하는 청원을 냈다.

미국 로펌 '리벡 로 차터드'는 아시아나기 사고 원인이 기체결함일 가능성이 있다며 승객 83명을 대표해 보잉사를 고소할 방침이라고 16일(이하 모두 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 로펌은 보도자료에서 이 같은 신청을 냈음을 공개했다.

보잉사에 증거 제공 명령을 내려달라는 청원은 15일 보잉사 본사가 있는 시카고 법원에 접수됐다.

이 로펌은 당국의 1차 조사에서 드러난 오토스로틀(auto throttle·자동출력제어장치)의 기계적인 오작동 문제가 사고 원인이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일부 비상탈출용 슬라이드가 기체 안쪽으로 펼쳐져 추가 부상과 탈출 지연으로 이어진 점, 일부 좌석의 안전벨트가 풀어지지 않아 승객들이 칼로 자르고 탈출해야 했던 점 등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