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화학사고 수산화나트륨 200ℓ 유출

[프라임경제] 16일 정오께 전남 여수산단 A석유화학 공장 제품수송관로에서 수산화나트륨((NaOH, 가성소다)이 바다로 유입돼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이 긴급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 공장의 수산화나트륨 이송파이프 라인이 출하부두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파공(구멍뚫림) 돼 수산화나트륨 200ℓ 가량이 유출, 산단 하천을 따라 해상에 일부 유입됐다.

 

16일 여수산단 해상에 유입된 수산화나트륨 확산방지를 위한 오일펜스가 설치됐다. ⓒ여수해경.

주민의 신고를 받은 해경은 유출된 수산화나트륨이 바깥 해상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오일펜스 및 붐형흡착재 등 방제장비를 동원해 신속한 방제작업을 벌였다.

해경 관계자는 "유출된 수산화나트륨은 인체 접촉을 피해야 하는 강한 염기성 무색 액상이다"며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