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는 서정성 광주시의원이 'TV조선이 선정한 CEO상을 반납하라'는 취지로 주장을 편 데 대해 "CEO상 응모 당시에는 5·18민주화운동 폄훼와 같은 역사 왜곡 사례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었으며, 전국을 대상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는 지역이미지 제고를 위해 응모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광주시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 시는 지난 2012년 11월 9일 TV조선으로부터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선정 응모 제안 공문을 접수해 11월 21일 참가신청서를 제출, 심사를 거쳐 같은 해 12월 5일 수상 확정을 통보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광주시는 TV조선 CEO상에 선정된 것이 배너 광고와 관련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 "TV조선 인터넷 배너 광고는 수상과는 별개로 2013년 신년을 맞아 만년 소비도시에서 첨단산업도시로 발전한 우리 시의 변화상을 알리려는 홍보 목적"이었음을 강조했다.
또 "우리 시가 5·18 왜곡 문제에 대해 5·18 관련 단체와 함께 출연자를 고소하는 등 강력하고 적극 대처하고 있는 것은 모든 시민이 잘 알고 있다"며 지적했다. 광주시는 "5·18 왜곡 문제로 인해 시민의 정서에 반하는 결과를 초래한 점에 대해서는 시민단체협의회에 공문을 통해 이미 유감을 표명했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CEO상은 개인의 수상보다 민선5기 들어 세계적인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해 준 경제주체들과 시민들의 노력을 평가받은 것이라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논란이 일부 빚어진 데 관련해 광주시는 "향후 시민의 정서에 부합되도록 홍보매체를 선정하는 데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