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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에 세계 최대 16만t 컨테이너선 입항

박대성 기자 기자  2013.07.16 16:5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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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광양항에 세계 최대규모인 16만t급 컨테이너선이 기항한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머스크라인의 트리플-E 시리즈 중 첫번째 선박인 ‘맥키니 몰러호(Maersk MC-KINNEY MOLLER)’가 17일 광양항에 입항한다고 밝혔다.

트리플(Triple)-E 시리즈는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머스크라인이 지난 2011년 대우조선해양을 통해 총 20척을 발주 계약한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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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대 머스크사 컨테이너 선박. ⓒ광양항만공사.

트리플-E 시리즈 중 첫 번째로 건조된 맥키니 몰러호는 20피트 컨테이너 1만8270개를 적재할 수 있는 세계 최대 선박으로 뱃머리에서 꼬리까지 길이 399m, 폭 59m로 축구장 4개 규모 넓이이며 높이는 아파트 20층보다 높은 74m에 달한다.

맥키니 몰러호는 지난 5월 여러 차례의 시뮬레이션 과정을 거치고 6월 14일 옥포 대우해양조선에서 명명식을 마친 뒤 15일 부산항을 거쳐 이날 광양항에 입항하게 된다.

트리플-E는 머스크라인의 아시아-북유럽 노선인 AE10에 정기적으로 투입되며 전체 운항일정은 부산-광양-닝보-상하이-탄정펠레파스-로테르담-브레마벤-기단스크-고덴버그–기단스크-고덴버그-브레마벤-싱가폴-얀티엔-홍콩-부산-광양 순이다.

머스크라인은 맥키니 몰러호를 시작으로 2015년까지 총 20대의 트리플-E를 모두 인도받을 예정이며 두번째 트리플-E는 오는 9월에 명명식을 갖는다.

권종수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맥키니 몰러호의 입항으로 수심, 하역장비 등 광양항의 항만인프라가 초대형 선박의 기항에 적합한 항만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