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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통장 가입자수 3개월째 최고치 경신

2년만 최고치…6월 현재 1596만1244명 신기록

박지영 기자 기자  2013.07.16 11: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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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6일 금융결제원 인터넷청약사이트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수는 1596만1244명으로 4월 이후 3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2009년 5월 상품출시 이래 2011년 3월 처음 1500만명을 돌파, 그해 4월 1507만1683명을 찍으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두 달 후 다시 1500만명 아래로 떨어졌고, 약 2년간 1500만명선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올 4월 전월 대비 53만1365명이 증가하면서 청약통장 가입자수가 2년 만에 1500만명선을 넘었다. 당시 청약통장 가입자수는 1546만1858명이었다. 이후 5월 1576만9170명, 6월 1596만1244명으로 3개월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청약통장 가입자수가 증가세를 보이는 데는 일반은행 예금보다 금리가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종합저축 가입기간이 2년 이상이면 최고 4%까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청약통장 활용도가 높아진 것도 가입자를 늘리는 데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용면적 85㎡ 초과 주택에 대해선 청약가점제가 폐지된 상태며, 85㎡ 이하 주택에 대해서도 가점 적용비율을 기존 75%에서 40%로 완화됐다.

다만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지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연구팀장은 "최근 정부가 공공분양 물량을 축소하고 공급하는 주택면적도 전용면적 60㎡ 이하로 낮췄기 때문에 청약저축통장 기능이 축소되고 있다"며 "가장 큰 장점인 4% 금리도 오는 22일부터 3.3%로 낮아져 종합저축 매력이 반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