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하 기자 기자 2013.07.16 11:35:54
[프라임경제] 올해 상반기 채권 발행을 통한 기업들의 자금 조달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등록발행시스템을 통한 자금조달 규모는 145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직전 반기 대비 3.4% 각각 감소했다.
그중 채권의 등록발행 규모는 지난해 149조9000억원보다 11.3%, 직전 반기 145조1000억원에 비해 8.4% 감소한 132조9000억원이었다. 반면 양도성예금증서(CD)의 경우 전년 동기(5조8000억원) 대비 119.0%, 직전 반기(5조6000억원) 대비 126.8% 증가한 12조7000억원이 등록발행됐다.
규모로는 △특수채(37%) △금융회사채(20%) △일반회사채(19%) △CD(9%) △SPC채(7%) △국민채(3%) △지방공사채(3%)△ 지방채(2%) 순이었다. 국민채, 지방채, SPC채, CD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증가했으나 금융회사채, 일반회사채, 지방공사채, 특수채는 감소했다.
금융회사채의 경우 상반기에 28조9000억원이 등록발행돼 전년 동기 대비 4.3%, 직전 반기 대비 2.7% 감소했다.
금융회사채의 만기별 등록발행 비중은 1년 이하 단기발행물이 4조3000억원으로 총발행금액의 15%를 차지했고 1년 초과에서 3년 이하는 11조2000억원으로 39%, 3년 초과 장기물은 13조4000억원으로 46%를 차지했다.
또 일반회사채는 28조2000억원 등록발행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직전 반기 대비 1.7% 감소했으며 지방공사채는 4조원의 등록발행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직전 반기 대비 29.8% 감소했다.
SPC채의 경우는 10조1000억원의 등록발행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직전 반기 대비 7.4% 증가했다. P-CBO의 기초자산은 상반기에 총 8차에 걸쳐 981종목, 1조3780억원이 발행돼, 전체 사모발행채권의 17%의 비중을 차지했다.
특수채의 경우는 53조9000억원의 등록발행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7%, 직전 반기 대비 16.7% 감소했으며 CD 발행규모는 12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0%, 직전 반기 대비 126.8% 증가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올 상반기 등록발행을 이용한 CD 발행 금융기관의 수 및 종목 수는 지난 2011년 상반기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