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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엔지니어링, 태국서 2억6000만달러 플랜트 수주

석유화학단지 내 페놀·아세톤 생산시설 신설

박지영 기자 기자  2013.07.16 10: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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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포스코엔지니어링이 수주 가뭄 속에서 2억6000만달러 규모 석유화학플랜트 건설공사를 따내는 쾌거를 기록했다.

포스코엔지니어링(대표 김수관)은 PTT페놀사로부터 2억6000만달러(한화 약 2878억원) 규모 석유화학플랜트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PTT페놀사는 태국 최대 석유회사인 PTT 글로벌 케미칼 퍼블릭그룹 자회사다.

   유승규 포스코엔지니어링 화공사업본부장과 프라민 PTT페놀 사장이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있다. ⓒ 포스코엔지니어링  
유승규 포스코엔지니어링 화공사업본부장과 프라민 PTT페놀 사장이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있다. ⓒ 포스코엔지니어링
이번 공사는 태국 수도 방콕서 동남쪽으로 약 180㎞ 떨어진 태국 남부 최대 공단 '맙타풋 산업단지'에 페놀 연 25만톤과 아세톤 14만5000톤을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석유화학공장을 짓는 것이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이번 사업의 설계부터 조달, 공사, 시운전 모든 분야를 일괄 턴키방식으로 수주했으며, 공사기간은 총 27개월로 2015년 8월 준공예정이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PTT그룹, MOC, RTC 등 태국 메이저 석유화학기업으로부터 연이어 수주에 성공하며 포스코엔지니어링의 우수한 기술력과 사업수행능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향후 발주처 다변화 뿐 아니라 상품 다변화를 통해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장서 글로벌 EPC기업으로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지난해 MOC사로부터 올레핀공장 공정개선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이어 작년 12월 태국 최대 석유회사인 PTT그룹으로부터 올레핀 생산설비증설공장을 따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