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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상호변경 39개사…전년比 11.4% 감소

3년 연속 감소 추세…기업 이미지 개선 위해 '69.2%'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7.15 16: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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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 상반기 증권시장에서 상호를 바꾼 회사는 39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 44개사보다 1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상호 변경사는 유가증권시장법인 7개사에서 13개사로 전년 동기 대비 85.7% 증가했다. 반면 코스닥시장법인은 37개사에서 26개사로 전년 동기 대비 29.7% 감소했다.

상호변경사는 최근 3년 연속 감소 추세다. 2010년 123개사에서 2011년 82개사로 33.3% 감소, 2012년도에는 69개사로 15.9% 줄었다. 2013년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1.4% 감소했다.

올 상반기 상호변경사의 69.2%가 '기업이미지 개선' 또는 '제고'를 위해서였다. 이어 그룹편입에 따른 기업이미지(CI) 통합이 17.9%, 지주회사화가 5.1%, 사업활성화를 위한 상호변경이 5.1%였다.

기업이미지 개선이나 제고를 위해 상호를 변경한 회사는 삼광글라스 등 27개사였으며, 그룹사의 CI 이미지 통합을 위해서는 롯데케미칼 등 7개사였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기업의 상호변경은 회사의 실적과 무관하게 좋지 않은 이미지를 바꾸기 위한 전략으로 이용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상호만을 보고 기업을 판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