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는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예상치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나자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소폭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증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5.18포인트(0.28%) 상승한 1875.16을 기록했다.
지난 주 미 뉴욕증시는 2분기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JP모건체이스의 2분기 주당 순익은 1.6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21달러와 시장예상치 1.44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또 웰스파고의 2분기 주당 순이익은 98센트로 전년 동기 82센트와 시장예상치 93센트를 모두 웃돌았다.
외국인은 사흘 연속 사자세를 보이며 이날 1080억원어치를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팔자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632억원가량, 기관은 349억원정도를 팔아치웠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종합 96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47%), 보험(-1.01%), 의료정밀(-0.67%), 서비스업(-0.62%), 섬유·의복(-0.56%), 음식료업(-0.45%) 등이 하락세를 보인 반면 의약품(1.72%), 운수창고(1.60%), 운수장비(1.43%), 기계(0.72%), 화학(0.72%), 전기가스업(0.71%) 등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가는 전일 대비 1000원(0.08%) 오른 131만3000원에 장을 마친 것을 비롯해 삼성SDI(6.44%), LG화학(3.20%), 현대중공업(2.93%), KT&G(1.92%) 등도 상승했다. 그러나 삼성생명(-2.30%), KT(-2.21%), NHN(-1.21%), LG디스플레이(-1.06%) 등은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 438개 종목의 주가는 올랐으며 하한가 1개 종목 등 357개 종목의 주가는 떨어졌다. 보합은 90개 종목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세에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0.80포인트(-0.15%) 빠진 531.67에 장을 마무리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5원 낮은 1122.0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