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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바디샵 '사회적 책임 어워즈' 공정 무역 부문 수상

지난 26년 간의 지속적인 공정 무역과 지역사회 공헌 인정받아

전지현 기자 기자  2013.07.15 11: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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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영국 자연주의 브랜드 더바디샵이 영국 최대의 사회적 기업 지원 단체 BITC(Business in the Community)가 주최하는 '2013 사회적 책임 기업 어워드'에서 지난 26년간의 공정 무역(화장품 원료 공정무역)과 지역사회의 공헌을 인정 받아 올해의 공정무역상을 수상했다.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3 사회적 기업 어워드'에서 공정 무역을 통해 지역 사회에 공헌한 기여로 수상한 소피 가스퍼망 더바디샵 인터내셔널 회장(사진 가운데 붉은 옷). ⓒ 더바디샵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3 사회적 기업 어워드'에서 공정 무역을 통해 지역 사회에 공헌한 기여로 수상한 소피 가스퍼망 더바디샵 인터내셔널 회장(사진 가운데 붉은 옷). ⓒ 더바디샵
BITC는 영국의 찰스 황태자가 설립하여 현재 회원 사가 850여개에 달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장려하기 위한 비영리 기관으로, 매년 지역 사회에 공헌한 기업을 선정, 시상식을 주최하고 있다. 

지난 3일 개최됐던 이번 시상식에는 현(現) 영국 수상인 데이비드 캐머런(David Cameron)을 포함한 기업 인사, 정부 고위 인사, 자선단체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긍정적인 사회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에 공헌한 기업을 대상으로 개최됐다.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기업들의 혁신적인 사회 공헌 사례를 공유하고 심각한 사회 및 환경 문제들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1987년부터 더바디샵의 최초 공정 무역 파트너인 인도 테디 엑스포츠 조합의 여성 노동자들이 수익금의 전액이 기부되는 에코백인 '백포라이프(Bag for life)'를 만들고 있다. ⓒ 더바디샵  
1987년부터 더바디샵의 최초 공정 무역 파트너인 인도 테디 엑스포츠 조합의 여성 노동자들이 수익금의 전액이 기부되는 에코백인 '백포라이프(Bag for life)'를 만들고 있다. ⓒ 더바디샵
더바디샵은 '커뮤니티 페어 트레이드(Community Fair Trade)'라 불리는 화장품 업계 최초의 원료 트레이드 방식인 '공정 무역' 프로그램을 지난 1987년부터 실시했다.

2만5000명의 낙후 지역 노동자들의 투명하고 공정한 임금을 보장하며 6400여명의 어린아이들에게 정기적인 교육 혜택을 보장하는 등 연간 32만명 이상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공을 인정받았다.

현재 더바디샵은 전 세계 25개국에서 36개의 커뮤니티로부터 공정 무역을 통해 원료를 공급받고 있으며, 전 제품의 90% 이상을 공정 무역된 원료로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