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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직장인 "여름철 '치맥 데이트'가 최고"

여성 직장인은 '영화관 데이트' 1순위, 남자 '효율적 더치페이' 선호

김경태 기자 기자  2013.07.14 14: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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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남성 직장인들은 호프집에서 치킨에 맥주를 마시는 데이트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인)이 남성 직장인 582명을 대상으로 '데이트 로망'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커리어에 따르면 남성 직장인 21.3%는 '호프집 치맥'을 가장 선호했으며, 2위로는 12.9%로 '영화관 데이트'를 선택했다. 이어 △집에서 하는 데이트 9.8% △워터파크 데이트 8.6% △PC방 데이트 8.4% △공연장 데이트 6.3% △노래방 데이트 5.8% 순이었다.

이는 같은 시기 조사된 여성 직장인 선호 데이트와는 큰 차이를 보였다. 여성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데이트 1위는 19.8%로 '영화관 데이트'였으며, 2위는 '도시락 나들이 데이트'가 12.8%를 차지했다. 그 밖에 △공연장 데이트 12.1% △놀이동산·동물원 데이트 11.5% 순이었다.

그렇다면 남성 직장인이 꿈 꾸는 데이트의 분위기는 어떤 모습일까. 남성 직장인은 '편안한 분위기 속 안정감을 주는 데이트'가 21.9%로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알콩달콩 설레는 데이트'가 20.4%로 2위를 차지했다.

여성 직장인이 가장 최하위 순위로 꼽았던 '눈만 마주쳐도 불꽃이 튀는 열정데이트'가 남성 직장인의 경우에는 17.1%를 차지하며 3위에 올랐으며, 여성 직장인이 5위로 선택했던 '고급스럽고 럭셔리한 데이트'는 2%로 최하위였다.

한편, 데이트 비용에 관한 남성 직장인의 생각은 밥은 남성이 영화는 여성이 계산하는 '효율적 더치페이'를 해야한다는 의견이 40%로 압도적인 수치를 차지했다. 이어 '남자 70% : 여자 30%' 18.7%, '남자 60% : 여자 40%' 17.2% 등의 순이었다. 남성이 100% 부담해야 한다는 의견은 4.1%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