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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줘도 하기 싫다' 가장 힘든 알바는?

알바인, 업무강도에 따라 나뉘는 난이도별 알바

최민지 기자 기자  2013.07.14 11: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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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A군과 B군은 시급 6000원을 받으며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하지만 B군은 A군과 달리 일이 끝나면 온몸이 쑤신다. 같은 시급이라도 어떤 곳에서 무슨 일을 하느냐에 따라 난이도는 천차만별이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인이 업무환경과 강도에 따라 난이도별 아르바이트 업종을 구분해 소개했다.

◆좌담회 아르바이트(난이도 ★☆☆☆☆)

편한 아르바이트 대표로 손꼽히는 좌담회 아르바이트. 주로 좌담회 아르바이트는 기업 사무실에서 진행돼, 특히 여름에는 시원한 곳에서 힘들이지 않고 앉아서 근무할 수 있다. 근무시간은 1~3시간 정도이며 급여는 기업마다 차이가 있지만, 일급 2만원에서 많게는 5만원 이상까지도 받을 수 있다.

좌담회 아르바이트는 소비자가 제품·서비스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아르바이트로, 많은 기업에서 좌담회를 마련하고 있다. 아르바이트 사이트나 좌담회 관련 커뮤니티에서 본인의 대상조건에 맞는 좌담회를 찾아서 신청하면 된다.

◆사무보조 아르바이트(난이도 ★★☆☆☆)

관공서, 교내 근로는 대학생들이 방학마다 찾는 인기 아르바이트다. 이러한 사무보조 아르바이트는 쾌적한 근무환경과 복잡하지 않은 업무내용이 보장돼, 편하게 일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다.

기업마다 다르지만 사무보조 아르바이트생은 문서작성, 서류정리 등 간단한 업무를 주로 맡게 된다. 근무시간도 5~6시간 정도다. 하지만 기업마다 처리해야 할 민원이 많거나 담당 업무가 많을 때도 있어 늘 수월하지만은 않다.

◆편의점 아르바이트(난이도 ★★★☆☆)

구인구직이 가장 활발한 아르바이트 중 하나인 편의점 아르바이트는 시원한 실내에서 힘들이지 않고 근무할 수 있어 중장년층도 주로 찾는 일자리다.

업무는 계산, 물품배열·정리, 간단한 청소 등으로 단순하지만 행사 및 이벤트로 할인상품이 많아지거나 각종 기념일에 들어오는 물품이 늘어날 때는 신경써야 할 일이 많다. 특히 사람들이 많거나 부가적인 판매상품이 많은 편의점은 난이도가 어려워지니 지점마다 잘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주차관리 아르바이트(난이도 ★★★★☆)

주차관리 아르바이트생들은 여름에는 더위, 겨울에는 추위에 노출된다. 또 평균 8~10시간 가량 서서 일하고 고객에게 전달할 말을 다양한 수신호로 표현하기 때문에 다리와 팔이 저리기 쉽다.

자동차 매연으로 근무환경이 열악하고 고객스트레스 등 감당해야 할 점이 많지만, 시급이 높은 편이라 방학 때 단기 아르바이트로 주목받는다.

◆택배물류·이삿짐센터 아르바이트(난이도 ★★★★★)

가장 어려운 아르바이트는 바로 택배물류와 이삿짐센터 아르바이트로 꼽혔다. 덥고 추운 근무환경은 물론, 근무시간은 길고 힘쓸 일이 많아 가장 힘들고 어려운 아르바이트로 유명하다.

택배물류 아르바이트는 약 10시간 동안 다양한 무게의 택배상자를 옮기고 분류해야 한다. 이삿짐센터 역시 침대, 소파 등 무거운 가구를 옮기고 마무리 청소까지 한다. 업무가 고되다 보니 알바인의 '알바세상'에는 받은 일당을 병원비로 모두 탕진할 뻔했다는 후기도 올라오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