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동부지역 해양오염 사고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해양경찰서는 올 들어 지금까지 여수.광양항, 고흥 등 전남 동부지역 바다에서 발생한 해양오염 사고는 모두 10건으로, 1172㎘의 기름, 0.318㎘의 유해액체물질과 100㎏의 폐기물이 바다로 유출됐지만 전년동기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모두 19건의 오염사고로 0.497㎘의 기름과 폐수, 340㎏의 폐기물이 유출된 것에 비해 크게 감소한 수치로 해양사고 30% 줄이기 계도활동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10건 가운데 오염원 별로는 여객선 등의 기타선이 4건으로 가장 많았고, 어선과 화물선이 2건과 1건, 불명 1건 순으로 나타났으며, 육상 시설도 2건으로 나타났다.
사고 원인은 충돌, 파공 등 해난에 의한 사고가 4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주의, 파손에 의한 사고가 각 2건, 고의 기타 각 1건 순으로 나타났다.
김상배 여수해경서장은 "해양수산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계도와 홍보활동을 통해 부주의에 기인한 오염사고가 작년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며 "앞으로도 해양오염사고에 대비해 민.관 합동 방제협력 체계구축 등을 통해 미연에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