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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여직원 차별'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고발

박지영 기자 기자  2013.07.13 11: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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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막말파문을 일으킨 남양유업이 이번엔 여직원 차별대우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한국여성단체연합과 전국여성노동조합, 경제민주화국민본부 등 7개 시민단체는 결혼·출산을 앞둔 여직원에게 퇴사를 강요한 혐의로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및 김웅 대표이사, 회사법인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들 단체는 "여성근로자들이 결혼을 하는 경우 회사를 떠나도록 압박하고 퇴사하도록 종용했다"며 고발장을 내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단체는 "많은 여성근로자들이 출산휴가가 보장되지 않아 임신자체를 미루거나 퇴사를 할 수 밖에 없었다"며 "기혼여성은 같은 노동을 하더라도 임금의 약 10%를 깎이고 각종 수당서도 제외되는 등 차별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남양유업 여성근로자는 전체 2691명 중 962명으로 이 가운데 기혼여성은 62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