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해 상반기 주가 하락 영향으로 주식관련사채 행사건수 및 금액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상반기 전환사채 등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 실적은 1105억원으로 직전 반기 행사금액 1547억원 대비 28.6% 감소했다. 행사청구 건수는 657건으로 직전 반기 1278건 대비 48.6% 줄었다.
주식관련 사채는 전환사채, 교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등이 있으며 발행 시 정해진 일정한 조건으로 발행사의 주식 또는 발행사가 담보한 타사의 주식으로 전환 또는 교환이 가능하다. 주식관련사채는 주식 시장 하락장에는 채권으로 보유함으로써 안정적인 이자 수입을 올릴 수 있으며 대상 주식의 주가 상승 시에는 권리행사를 통한 차익실현이 가능하다.
주식관련사채 종류별 행사금액을 살펴보면, 전환사채는 직전 반기 대비 37.0% 증가한 533억원을 기록했으며, 교환사채의 경우 직전 반기 대비 184.6% 증가한 185억원을 기록했다.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직전 반기 대비 64.6% 감소한 387억원이었다.
행사건수는 전환사채가 175건으로 직전 반기 대비 51.4%, 신주인수권부사채는 464건으로 48.6% 줄었지만 교환사채의 경우 18건을 기록, 20% 증가세를 보였다.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청구금액 상위 종목은 △동부건설 1회 신주인수권부사채 △하이닉스반도체 207회 전환사채 △제이더블유중외제약 64회 전환사채 △루멘스 5회 전환사채 △이노칩테크놀로지 1회 교환사채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