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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새 수장 임영록 회장 '소매금융 경쟁력 강화' 역설

취임사 통해 효율성 향상, 리스크 관리 총력 주문

임혜현 기자 기자  2013.07.12 13: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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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임영록 KB금융그룹 회장이 12일 취임식에서 효율성을 끌어올리고 리스크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이날 임 회장은 "기본으로 돌아가 우리가 가장 잘하는 분야의 경쟁력을 확실히 다져 성장기반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체크카드와 회사채 시장 등 몇몇 분야에서 시장리더십을 갖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경쟁력이 열세인 상황"이라며 "잘하고 있는 분야의 시장리더십은 더욱 확대하고 부족한 분야는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을 보탰다.

이는 소매금융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뜻으로, 다시 경쟁 레이스에 돌입하기 위해 구두끈을 조여 매자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임 회장은 리스크관리의 중요성도 지적했다. 부실여신을 정리하고 신용손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기업과 소호여신 등 잠재적인 위험자산의 부실화를 선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는 것. 

뜨거운 감자인 인력운영 효율성도 언급했다. 임 회장은 인위적 구조조정은 근본적 대책이 아니라면서도 "인력운영도 보다 효율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며 업무 성취의욕을 높이고 조직에 건전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도록 능력과 성과에 따른 평과와 보상을 확대하겠다"고 공언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