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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日 막걸리시장서 철수

카레·간장·레토르트사업까지 잇달아 중단

조민경 기자 기자  2013.07.11 17:5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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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CJ제일제당이 일본 막걸리 시장에서 일부 철수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지난 5월 초 일본 현지 마트 공급용 막걸리 시장에서 손을 뗐다.

   캔 막걸리 '오이시이'. ⓒ CJ제일제당  
캔 막걸리 '오이시이'. ⓒ CJ제일제당
지난 2011년 삿뽀로 맥주 주식회사와 일본 전국 유통망에 대한 캔 막걸리 'CJ비비고 오이시이 막걸리(이하 오이시이 )' 판매 위탁계약을 체결한지 2년 만이다. 

오이시이 출시 당시 CJ제일제당은 "오이시이의 일본시장 입점 수준은 일본에 진출한 전체 한국산 식·음료 브랜드들을 통틀어 최고치"라며 "선 주문물량이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고 있으며, 글로벌시장 진출 의지를 실체화한 성과"라고 자평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일본 내 막걸리 시장 축소와 판매부진으로 B2C 시장인 마트에서 철수하게 됐다. 현재 일본 내 마트에는 '오이시이'의 판매 종료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CJ제일제당 측은 "현지 파트너의 마트분야 사업 철수 의지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B2B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앞서 카레와 간장 일부 레토르트(즉석식품) 사업에서 철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