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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민 SK텔레콤 사장, GSMA 사무총장과 협력방안 논의

세계 첫 LTE-A 상용화 경영성과 공유, GSMA '비전 2020' 협의

나원재 기자 기자  2013.07.11 15: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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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이 11일 오전 앤 부베로(Anne Bouverot)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사무총장과 만나 IT 현안 및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날 양측은 SK텔레콤(017670)의 세계 첫 LTE-A 상용화 및 LTE 서비스 경험과 고객·서비스 중심 경영성과를 공유하고, GSMA의 비전2020 관련 협력 방안 등을 협의했다.

이와 관련, 부베로 사무총장은 지난 6월말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LTE-A 서비스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하 사장은 삼성전자와 긴밀한 협력을 위해 단말기 및 장비 조직 TF를 만들고 테스트와 상용망 동시 검증을 통해 계획 대비 3개월 조기 서비스가 가능했던 점 등 성공 경험을 상세히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하 사장은 보조금 중심의 소모적 경쟁을 상품·서비스 경쟁으로 전환하기 위해 국내 처음으로 음성 무제한 요금제 도입 및 데이터 함께 쓰기 무료화, 착한 기변 등을 통해 해지율이 30% 이상 줄어드는 등의 긍정적인 시장 변화 경험도 공유했다고 밝혔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사진 왼쪽)과 앤 부베로 GSMA 사무총장(사진 오른쪽)이 11일 SK텔레콤 을지로 본사 T타워에서 만나 ICT현안 및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 SK텔레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사진 왼쪽)과 앤 부베로 GSMA 사무총장(사진 오른쪽)이 11일 SK텔레콤 을지로 본사 T타워에서 만나 ICT현안 및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 SK텔레콤
특히, 이번 논의에서 부베로 사무총장은 GSMA가 최근 발의한 '비전 2020' 프로젝트에 대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하 사장은 지난해 수립된 SK텔레콤의 비전 2020 내용을 설명하고 GSMA의 비전 2020도 향후 통신산업의 나은 미래를 위한 기반이 되리라 확신하며, 이를 위한 폭 넓은 협력 방안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베로 사무총장과 하성민 사장은 지난 2011년 2월 MWC 단독 미팅 이후 매년 2회 이상 미팅을 갖고 있으며, 금년 서울 방문은 지난해 5월 방문 이후 2번째다. 하 사장은 논의에 앞서 성공적으로 MAE 행사를 마친 것을 축하하고, 통신 산업의 중요한 이슈를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를 만들어 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미팅에는 최진성 ICT 기술원장, 이용환 경영전략실장 등 SK텔레콤 임원들과 알렉스 싱클레어(Alex Sinclair) CTO, 양현미 CSO 등 GSMA 임원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