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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대비 30~40% 저렴한 알뜰폰 쏟아진다

미래부 "이르면 7월 중 '3G․LTE 망내 음성무제한' 등 상품 출시"

나원재 기자 기자  2013.07.11 15: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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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가 기존 이통3사 대비 30~40% 수준 저렴한 새로운 알뜰폰 상품을 7~8월 중 출시된다고 11일 밝혔다.

미래부에 따르면 알뜰폰 사업자들은 지난 5월14일 '이동통신서비스·단말기 경쟁 활성화 및 가계통신비 부담 경감 방안'의 일환에 따라 알뜰폰 활성화 방안(도매제공 의무서비스 확대, 도매대가 인하 등)을 반영해 새로운 상품들을 신고했다.

이와 관련, 미래부에 신고된 알뜰폰 주요 상품은 △단말기를 구매하지 않고 중고 또는 자급제 단말기를 활용코자 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USIM 카드 형태로 판매되는 'SIM Only' 음성무제한 요금제 및 정액요금제 △소량 음성위주 이용자에게 적합하게 음성 통화료를 인하한 표준요금제 및 선불요금제 △청소년·장애인 등에게 적합한 다양한 특화요금제 등으로 구분된다.

이중 'SIM Only' 요금제는 가령 △KT LTE 서비스 가입자가 사용 중인 단말기를 가지고, 혹은 신규 가입자가 중고폰을 가지고 KT망 이용 알뜰폰 사업자에 가입하는 경우 'LTE 망내외 음성무제한 요금제'로 이통사 대비 30~40% 저렴하게 동일 품질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 LTE 서비스 가입자가 사용 중인 단말기를 가지고, 또는 KT 3G 서비스 가입자가 사용 중인 단말기를 가지고, 혹은 신규 가입자가 중고폰․자급제 단말기를 가지고 SK텔레콤 망 이용 알뜰폰 사업자에 가입하는 경우 '3G․LTE 망내 음성무제한 요금제' △KT LTE 서비스 가입자가 사용 중인 단말기를 가지고, 혹은 신규 가입자가 중고폰을 가지고 KT망 이용 알뜰폰 사업자에 가입하는 경우 '무약정 LTE 정액요금제'도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종량요금제 및 선불요금제로는 △이용자가 음성․문자 및 데이터 제공량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요금제 △음성통화료가 초당 1원인 요금제(이통사 표준요금은 1.8원) △음성통화료가 후불 수준인 초당 1.8원인 선불 요금제 등이 이미 출시되거나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특화 요금제로는 △청소년 전용 요금제 △시각장애인 전용 요금제 등이 출시된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되는 알뜰폰 상품들이 이통3사의 동종 상품보다 30~40% 수준 저렴하고, 다량 이용자부터 착신 위주의 소량 이용자․청소년․장애인 등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어 이용자 선택권이 대폭 강화되고, 국민들의 가계통신비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알뜰폰 사업자들의 단말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하반기 중 5종 이상의 자급제 단말기가 출시하는 등 제조사들의 새로운 자급제 단말 출시를 적극 유도하고, 저렴한 알뜰폰 상품을 오프라인 유통망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금년 중 우체국 알뜰폰 수탁판매를 개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