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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이사 피하라…"전세값 더 뛸 것"

수도권 전세비율 5년 새 138만가구 늘어

박지영 기자 기자  2013.07.11 10: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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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60%를 훌쩍 넘어섰다. 즉, 3억원짜리 집 전세가가 기본 1억8000만원은 넘는단 소리다. 문제는 이러한 가구수가 수두룩하다는 데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7월 첫째 주 시세기준 수도권 아파트 347만1531가구 중 전세가 비율 60%가 넘는 곳은 148만5659가구. 이는 5년 전 9만8180가구와 비교해 무려 138만7479가구 늘어난 수치다. 
 
즉, 수도권 소재 아파트 가운데 전세가 비율 60%를 넘는 곳이 기존 3.20%에서 42.80%로 증가했다는 얘기다. 
 
   수도권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 60% 이상 가구수. ⓒ 부동산써브  
수도권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 60% 이상 가구수. ⓒ 부동산써브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2008년 2만349가구에서 44만3931가구로 42만3582가구 늘었으며, 그중에서도 특히 강북지역 전세가 상승이 무서운 것으로 나타났다. 
 
노원구가 164가구에서 5만5370가구로 5만5206가구 증가했으며, 성북구가 374가구에서 3만7351가구로 3만6977가구 늘었다. 이어 도봉구가 123가구에서 2만963가구 증가한 2만1086가구로 집계됐다.
 
경기는 7만3221가구에서 91만5734가구로 무려 84만2513가구 증가, 전세가 비율 60%를 넘는 가구가 49.46%로 절반을 차지했다.
 
시별로 살펴보면 고양시가 3669가구에서 10만2203가구로 9만8534가구 늘었으며, 뒤 이어 수원시가 2만4702가구에서 12만2811가구로 9만8109가구, 용인시가 190가구에서 6만6027가구로 6만5837가구 증가했다. 
 
인천은 4610가구에서 12만5994가구로 계양구·부평구·남동구 등 서울과 인접한 지역서 크게 증가했다. 
 
부평구가 631가구에서 2만7354가구 증가한 2만7985가구로 나타났으며, 남동구가 567가구에서 2만6819가구 늘어난 2만7386가구, 계양구가 997가구에서 2만665가구 증가한 2만1662가구로 조사됐다. 
 
이러한 통계치에 대해 김미선 부동산써브 부동산연구팀 선임연구원은 "통상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60%를 넘어서면 매매가도 덩달아 증가하는 게 일반적"이라며 "그러나 대다수 매수자들이 매매가 하락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해 매매에 소극적이다 보니 높은 전세가 비율에도 불구하고 매매거래가 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선임연구원은 "지난달 말 취득세 감면 혜택이 종료됨에 따라 매수심리는 더욱 위축돼 가을 이사철에 들어서면 전세가 비율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