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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FOMC 의사록 공개 후 혼조 마감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7.11 08:3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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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이후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68포인트(0.06%) 떨어진 1만5291.66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30포인트(0.02%) 오른 1652.62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16.50포인트(0.47%) 뛴 3520.76을 각각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금융(-0.63%), 에너지(-0.58%), 통신(-0.40%), 소재(-0.09%), 산업재(-0.08%) 등이 하락세를 보였으나 헬스케어(0.69%), 유틸리티(0.48%), IT(0.46%), 필수소비재(0.13%), 경기소비재(0.07%) 등은 상승했다.

미국 주요 지수는 최근 상승에 따른 부담감으로 혼조세로 출발했다. 장중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달 FOMC 의사록을 공개했다. 의사록에서는 지난달 18∼19일 열린 정례 회의에서 많은 위원이 고용 상황이 더 개선돼야 양적완화를 축소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 위원들 절반가량이 올해 말 양적완화 정책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다른 상당수 위원들은 2014년까지 양적완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대부분의 위원들은 양적완화를 축소하기 위해서는 고용 상황이나 노동 시장 전망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가 있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에 시장 전문가들은 연내 양적완화 축소 부담은 여전하고 축소 시기와 규모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장은 장 마감 이후 있을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연설을 주목했다. 버냉키 의장은 전미경제연구소(NBER)의 콘퍼런스에서 미국 중앙은행의 역사와 목표, 신뢰성 등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

이날 미국에서 발표된 경제 지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의 도매재고는 1년8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5월 도매재고가 전월에 비해 0.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로는 지난 2011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로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0.3% 증가)과는 상반된 결과였다.

한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내년 원유 수요 증가 전망과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 선물은 2.99달러 오른 106.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