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는 외국인의 팔자세에 1820선으로 밀렸다. 이날 시장에서 6월 중국 수출이 예상 밖에 감소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의 6월 수출은 1743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감소했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6.19포인트(0.34%) 하락한 1824.16을 기록했다.
전일 미 뉴욕증시는 2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전일 장 마감 후 공개된 알루미늄 제조업체 알코아의 실적은 시장예상치를 상회했다. 더불어 시장은 12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JP모건과 웰스파고를 주목하고 있으며 2분기 기업 실적 기대감은 확산되는 분위기다.
외국인은 엿새째 팔자세를 보이며 이날 433억원어치를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397억원정도를, 기관은 91억원가량을 사자세를 보였으나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종합 1486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30%), 기계(0.02%)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비금속광물(-1.87%), 음식료업(-1.64%), 종이·목재(-1.64%), 증권(-1.33%), 서비스업(-1.08%), 유통업(-0.87%), 건설업(-0.86%), 의료정밀(-0.77%)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이틀 연속 상승하며 전일 대비 1만1000원(0.89%) 오른 124만8000원을 기록했으며 한국타이어(4.14%), 삼성생명(0.92%), 기아차(0.83%), S-OIL(0.70%) 등도 상승했다. 그러나 NHN(-5.25%), SK하이닉스(-3.00%), 현대모비스(-2.95%), 우리금융(-1.38%) 등은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 277개 종목의 주가는 올랐으며 하한가 1개 종목 등 523개 종목의 주가는 하락했다. 보합은 80개 종목이었다.
코스닥은 상승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3.70포인트(0.71%) 떨어진 515.64에 장을 마무리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9원 떨어진 1135.8원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