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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구원 "올해 보험사 수입보험료 전망치 보다 증가"

'FY 수입보험료 수정 전망' 보고서 발표… 생보사 예상치보다 2.5%p 증가 예상

이지숙 기자 기자  2013.07.10 14: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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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보험산업 수입보험료가 당초 예상보다 0.4%p 높은 6.9%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험연구원은 10일 'FY2013 수입보험료 수정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고 올해 생명보험 수입보험료가 당초 예상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생명보험 수입보험료의 경우 FY2012 21.2% 증가한 기저효과로 인해 FY2013 3.8% 증가에 그칠 것으로 당초 예상됐으나 이보다 2.5%p 높은 6.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세제개편에 따른 비과세 저축성보험 수요가 지속돼 저축성보험이 FY2013 8.1% 성장하고, 보장성보험도 종신보험 수요 증가와 암보험 등 건강보험 신상품 출시 등으로 FY2012에 이어 2%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손해보험의 경우 원수보험료가 FY2013 10.3%(FY2012 9.4%) 증가할 것으로 당초 예상됐으나, 장기손해보험과 연금부문의 성장세 둔화로 8.0%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장기손해보험의 경우 대부분의 종목에서 초회보험료가 감소하고 있고 연금부문은 개인연금과 퇴직연금의 성장세가 크게 둔화돼 7.9% 성장이 예상된다.

또한 보험연구원은 일반손해보험의 경우 설비투자, 건설경기 부진 등으로 FY2012와 유사한 6.1%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자동차보험 역시 보험료 인상이 어렵고 대당보험료 감소 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FY2012의 마이너스 성장에서는 벗어나나 1.7%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보험연구원은 동 보고서에서 2013년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보험사 경영과제를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우선, 판매채널을 둘러싼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다양한 고객 접점 확보가 중요하며, 이에 부합한 채널전략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또한 보험회사는 개인정보보호 규제 강화에 대응하고 소비자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고객정보관리를 핵심경영요소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일반손해보험의 경우 재보험 활용도 및 집중도가 높아 재보험신용리스크 관리가 요구되며 보험사는 감독당국이 추진하고 있는 재무건전성 규제 강화에 대비해 유상증자, 이윤확보, 위험가중치 조정 등을 통한 자율적인 자본확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보험연구원은 개인연금 수요가 인구구조 고령화 등으로 확대될 예정인 만큼 금리위험 등 이에 대비한 보험회사의 리스크 관리가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