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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 교수, 제자들 인건비 착복혐의 수사

박대성 기자 기자  2013.07.10 11:5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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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순천경찰서는 10일 자신이 지도하는 학생들에게 지급돼야 할 인건비 420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국립 순천대학교 A교수(53)를 사기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교수는 지난 2008년부터 최근까지 4년여간 대학 연구실에서 자신이 지도하는 학생 15명에게 지급돼야 할 인건비를 착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교수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의 위탁 연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을 연구원으로 등재한 뒤 인건비와 출장비 등을 조교를 통해 걷어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학생들의 통장을 관리해 온 학과 조교가 진로에 영향력을 발휘하는 교수의 입김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을 것으로 보고 인건비 수령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순천대는 10일자 보도자료를 내고 교육부가 발표한 '2013년 교육역량 강화사업 1단계 정량평가 결과'에 선정됐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