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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사장단이 10일 반팔 차림으로 회의에 나섰다. 각사 사장은 직원들에게도 사내 미디어를 통해 반팔을 입도록 권장하고 있다. 앞서 삼성은 오는 2015년까지 1조5000억원을 투자해 전 사업장의 에너지 사용량 20% 절감 방침을 밝힌 바 있다. ⓒ 프라임경제 |
그룹에 따르면 이날 삼성 사장단 회의에서 처음으로 재킷을 벗고, 반팔 차림으로 나선 사장들은 직원들에게도 사내 미디어를 통해 반팔을 입도록 권장했다.
사장들이 반팔을 입지 않으면 간부사원들이나 임원들이 아무래도 부담을 느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한편, 삼성은 오는 8월말까지 절전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여름휴가는 각사 사정에 맞게 가며, 사장단 회의도 7월말부터 8월초까지 2주간 쉰다.
삼성은 정부정책인 하절기 국가 전력 수급난 극복에 적극 동참한다는 취지로 현재 사무실 온도를 28℃로 유지하고, 조명 70%를 소등하는 등 총력 절전 체제에 돌입했다. 8월 중 피크시간대에는 사업장별로 3~20% 절전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