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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미디어, 공모 청약 경쟁률 781.62대 1

올해 두 번째 높은 경쟁률…청약 증거금 1조3227억원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7.10 09:5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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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하반기 첫 기업공개(IPO) 나스미디어(대표 정기호)의 공모 청약 최종 경쟁률이 781.62대 1을 기록했다.

KT그룹 계열 온라인 미디어렙 전문기업 나스미디어는 8~9일 양일간 공모 청약을 실시했으며 올해 공모주 중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1조3227억원이 몰렸다.

주관사 KB투자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 당시 기관투자자들의 평가가 좋았던 만큼 일반 투자자들의 반응도 좋을 것으로 예상했다"며 "나스미디어의 경우 성장성과 안정성은 물론 높은 수익성까지 갖춘 기업이라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실시된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에서 나스미디어 공모가는 밴드 상단 부근인 8800원에 결정됐었다. 수요예측에 참가한 기관 201곳 중 188개가 밴드가 상단 이상을 적어 냈다.

정기호 대표는 "청약 결과가 예상보다 좋아 기쁨도 크지만 투자자 분들에 대한 책임감의 무게가 더 크다"며 "상장 이후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직원들과 투자자 여러분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기업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스미디어는 코스닥시장에 오는 17일 상장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