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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어닝시즌 기대감에 상승…다우 0.50%↑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7.10 08:4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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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2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5.65포인트(0.50%) 오른 1만5300.34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1.86포인트(0.72%) 뛴 1652.32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19.43포인트(0.56%) 오른 3504.26을 각각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이날 3500선을 돌파하며 12년9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업종별로는 통신(-0.17%)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소재(1.58%), 산업재(1.45%), 에너지(1.07%), 금융(0.84%), 필수소비재(0.82%), 유틸리티(0.75%), IT(0.45%), 경기소비재(0.43%), 헬스케어(0.25%)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전일 장 마감 후 공개된 알루미늄 제조업체 알코아의 실적은 시장예상치를 상회했다. 알코아는 2분기에 매출 58억5000만달러, 주당 순이익 7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매출 58억3000만달러, 주당 순이익 6센트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와 함께 시장은 오는 12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JP모건과 웰스파고를 주목하고 있으며 2분기 기업 실적 기대감은 확산되는 분위기다.

반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또다시 하향 조정했다. IMF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기존 3.3%에서 3.1%로 0.2%포인트 낮췄다. 또한 내년 세계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4.0%에서 3.8%로 내렸다.

이는 신흥 개발도상국의 성장 부진을 포함한 유로존 경기 침체, 미국의 재정지출 감축 전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국제 신용평가사인 S&P가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종전의 'BBB+'에서 'BBB'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한 점도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한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이집트 정국 불안에 따른 원유 공급 차질 우려로 14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 선물은 0.39달러 오른 103.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