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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락 프라이스 다운샵, 1000만원대 가방도 판다?

전지현 기자 기자  2013.07.10 08:3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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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소셜커머스 '오클락'에서 1000만원을 호가하는 '에르메스 벌킨백'이 판매됐다. 주로 저렴한 가격을 경쟁력으로 하는 소셜커머스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CJ오쇼핑이 운영하는 소셜커머스 오클락은 '프라이스 다운샵'에서 판매 중이던 '에르메스 벌킨백'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오클락 프라이스 다운샵. ⓒ CJ오쇼핑  
오클락 프라이스 다운샵. ⓒ CJ오쇼핑
지난 5월, '프라이스 다운샵'에서 1750만원이라는 초고가로 발매된 '에르메스 벌킨백'은 올라온 지 정확히 36일 만에 37% 할인된 가격인 1100여만원에 판매됐다. 이는 오클락에서 판매된 상품 중 최고가다.

무려 37% 할인이라는 큰 할인혜택과 함께 상품을 구입한 고객은 "평소 사고 싶었던 가방이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가격에 구입해 기쁘다"고 말했다. 또 "구매 과정에서는 눈치작전을 펼치느라 상당히 흥미로웠고 구매 후에는 특별한 배송 서비스를 받으며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초고가 판매로 오클락 '프라이스 다운샵'은 지난 5월20일 오픈, 하루에 1%씩 가격이 할인되는 콘셉트 코너다. 고객들은 관심 상품의 가격을 매일 확인하며 치열한 눈치작전을 펼치고 있다. 실제로 '샤넬', '입생로랑' 등 해외 유명 브랜드 상품에는 SNS와 연계된 덧글들이 10페이지 이상 게재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