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금철 기자 기자 2013.07.09 17:17:24
[프라임경제] 우리투자증권(005940)을 이끌 새로운 수장이 제시한 취임일성 사자성어는 '단료투천(簞醪投川)'이었다. 힘든 상황에서도 동료들과 함께 하고 싶은 리더의 마음을 의미하는 단료투천은 고단한 전쟁 중에 부하들과 귀한 막걸리를 함께 하기 위해 강물에 풀어 다 같이 마셨던 장수의 성어다.
9일 오후 4시 우리투자증권 본점 5층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 취임사를 통해 이 같은 포부를 밝힌 김원규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회사 모든 조직이 강하게 뭉치는 'One company'가 돼 변화와 위기를 하나의 힘으로 이겨내고, 업을 선도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것을 강조했다.
이날 김원규 신임 사장은 영업현장에서 고군분투 하고 있는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동시에 우리투자증권이 반드시 지켜야 할 세 가지 가치인 고객, 기업, 직원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세 가지 과제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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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규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맨 아래 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취임식 후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우리투자증권 | ||
또한 현장 영업중심의 조직을 구현할 것을 다짐하고, 당사 직원으로서 충성심과 희생정신을 갖출 것을 당부했다.
둘째는 고객에 대한 집중과 고객가치 제고를 통한 기업가치 향상 도모. 금융투자업의 본질은 고객에게 최적화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의 성공을 통해 성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업무를 하는 매순간에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할 것은 고객의 가치임을 기억해야 한다는 것이다.
끝으로 김원규 신임 대표는 직원 스스로의 가치를 귀하게 여기고, 동료 서로를 존중해야 하며 큰 변화의 시기 속에서 대형증권사로서의 위상을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회사의 성과는 혼자서 할 수 있는 어쩔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동료와 함께 만드는 것인 만큼 애사심과 책임감을 갖고 회사구성원으로 성장할 것을 바라는 부탁인 셈이다.
한편 앞으로도 계속 현장에서 직원들과 고민, 도전을 함께하며 이겨나갈 것을 약속한 김원규(金元圭) 신임 대표는 1960년생으로 대구상고, 경북대를 졸업하고 1985년 우리투자증권의 전신인 LG투자증권에 입사했다.
이후 포항지점장과 강남지역본부장, 퇴직연금그룹장, WM(웰스매니지먼트)사업부 대표 등을 역임하는 등 28년 영업현장을 진두지휘한 금융전문가며, 맏형과 같은 친근함이 무기인 두터운 신망의 덕장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LG투자증권 시절을 포함해 우리투자증권 창사 이래 최초로 평사원에서 사장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