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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證 "하반기에는 중소형주보다 대형주 담아라"

조성준 연구위원 "이익 개선 기대감 유효한 업종 중심 비중 확대"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7.09 1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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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하반기 국내 증시가 글로벌 시장의 풍부한 유동성과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반등을 보일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또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에 관심을 두는 것이 타당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NH농협증권은 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2막은 대형주의 해피엔딩 스토리'를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하반기 주식시장이 1750~2100포인트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불어 시가총액 상위 업종의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이머징 철저히 외면당했지만…

이 증권사 조성준 연구위원은 상반기 선진국 주식시장은 주가 상승을 보였지만 이머징 주식시장은 △환율효과에 따른 절상 △이머징에서 선진국으로의 자금 로테이션 △인플레이션 부담에 따른 긴축 우려 등으로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위원은 그러나 하반기에는 이머징으로 외국인이 돌아올 것이라고 제언했다. 그는 "글로벌 자금 흐름의 화두는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 이동하는 자금 로테이션에 대한 기대인데 선진국 대비 이머징의 상대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투자자들이 매입한 미국 국채 규모는 6조2000억원"이라며 "누적된 풍부한 유동성은 안전자산 투자비중을 축소하는 추세로 이어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또 "선진국 국채 등 안전자산 투자비중은 축소되는 추세인데 반해 인프라 등에 대한 직접투자, 이머징 마켓 투자는 증가하고 있다"며 "어미징 마켓이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의 절반 수준인 반면 투자비중은 훨씬 낮다"고 말을 보탰다.

◆대형주 중심의 비중 확대 예상

섹터별로는 대형주 중심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조 연구위원은 "외국인 중소형주 비중은 지난해 7월 5.81%에서 8.1%로 가파르게 상승했으나 대형주 보유비중은 91.9%로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형주 비중 축소는 뱅가드 벤치마크 변경에 따른 대형주 매도 확대 영향에 따른 것"이라며 "하반기 뱅가드 이슈 해소로 중소형주보다 대형주 중심의 비중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실적 신뢰성이 낮은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의 접근이 유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실적 불확실성 감안 시 상반기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중소형주보다는 충분히 조정을 받은 대형주가 매력적이라는 것.

또 조 연구위원은 하반기에 에너지, 화학, 운송, 하드웨어, 디스플레이 섹터에 관심을 강조했다. 그는 △운송 △에너지 △화학 △생활용품 △자동차·부품 업종 등은 견조한 이익 전망에도 불구, 상반기에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소재 △산업재 △경기소비재 △금융은 최악의 국면을 모면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