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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어닝시즌 기대감에 상승…다우 0.59%↑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7.09 08:2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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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2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과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기조 유지가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 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8.85포인트(0.59%) 오른 1만5224.69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8.57포인트(0.53%) 상승한 1640.46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5.45포인트(0.16%) 높은 3484.83을 각각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0.40%)과 IT(-0.24%)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유틸리티(1.43%), 필수소비재(0.97%), 경기소비재(0.89%), 금융(0.76%), 에너지(0.70%), 헬스케어(0.57%), 소재(0.56%)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주요 지수들은 이날부터 시작되는 미국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알루미늄 제조업체 알코아와 주 후반 실적 발표 예정인 JP모건과 웰스파고는 모두 1%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내놓은 알코아는 지난 2분기에 특별 항목 등을 제외한 주당 순익이 7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의 주당 순익 6센트와 시장전망치 6센트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유럽에서는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현재 유로존 경제가 여전히 취약한 만큼 장기간 통화부양기조를 유지할 것이며, 기준금리 인상은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또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재정위기를 맞은 그리스에 2차 구제금융 지원금 차기 집행분을 분할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40억유로를 추가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선진국 경제가 회복세에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OECD가 발표한 월간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는 "지난달 미국과 일본의 경기선행지수(CLI)가 지속적인 개선 흐름을 보이면서 OECD 회원국 전체가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평가됐다"고 서술했다.

반면 보고서는 이머징마켓에 대해서는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즉 글로벌 경제가 양분화 되고 있다고 전망한 것이다.

한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최근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 선물은 0.08달러 떨어진 103.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