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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 출구전략 우려에 하락 '16.46↓'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7.08 17: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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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감으로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810선으로 밀려 내려왔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6.46포인트(-0.90%) 하락한 1816.85을 기록했다.

지난 주 미 뉴욕증시는 고용 관련 지표의 호조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 부문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19만5000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16만개)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직전달(17만5000개)보다도 많았다.

외국인은 나흘째 팔자세를 보이며 이날 2071억원어치를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에 반해 기관과 개인은 사자세를 보였다. 개인은 이날 335억원가량을 매수 우위를 기록했으며 기관도 1684억원정도를 사들이며 지수 방어에 나섰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종합 1306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0.72%), 보험(0.40%), 운수장비(0.38%), 금융업(0.29%)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전기·전자(-2.73%), 음식료업(-2.41%), 종이·목재(-2.07%), 의약품(-1.86%), 통신업(-1.58%), 기계(-1.39%), 제조업(-1.27%), 전기가스업(-1.05%)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양상을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실적 발표 이후 이틀 연속 하락하며 전일 대비 4만1000원(-3.24%) 떨어진 122만6000원을 기록했으며 롯데쇼핑(-2.73%), 삼성물산(-2.45%), 현대모비스(-2.12%), SK하이닉스(-2.11%) 등도 하락했다. 그러나 삼성중공업(3.63%), 현대중공업(3.36%), 삼성생명(1.42%), POSCO(1.18%) 등은 상승했다.

이날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 248개 종목의 주가는 올랐으며 하한가 1종 종목을 비롯해 563개 종목의 주가는 하락했다. 보합은 72개 종목이었다.

이날 코스닥은 하루 만에 또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전일 대비 9.55포인트(-1.82%) 하락한 515.85에 장을 마무리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0원 오른 1152.3원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