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원 굿세이닷컴 부사장 기자 2013.07.08 09:47:41
[프라임경제] 지난주는 코스피지수 1800포인트 이탈이라는 직전 주의 충격을 딛고 호흡을 가다듬는 한 주간이었다.
외국인 매도는 꾸준했지만 한편으로는 선물시장에서의 4일 연속 매수움직임을 보여주며 향후 주가의 흐름이 긍정적으로 바뀔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다. 특히 주중 발표된 미국의 양호한 경제지표는 향후 저점을 높여갈 동력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의 ISM제조업지수는 50.9로 예상치인 50.5를 상회했고 유로존 제조업PMI 역시 48.8로 나타나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는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미국의 신규실업급여 신청자 수가 직전 주 34만8000명 대비 감소한 34만3000명으로 발표되며 고용지표도 긍정적인 모습이었다.
다만 미국 및 유럽과 달리 중국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에서 탈출하지 못하며 투자자들의 이머징 마켓에서의 탈출의 빌미가 되고 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와 중국 경제의 부진은 그간 이머징마켓(신흥시장)에서의 외국인 이탈을 가속화한 주된 원인으로 작용한 바 있다.
한국시장 역시 예외는 아니어서 상반기 외국인의 이탈 자금규모는 약 10조원에 달하고 있으며 그 중 절반 정도인 5조원가량은 버냉키 쇼크 이후에 발생한 것이다. 문제는 앞으로 어떤 상황이 벌어질 것인가 하는 점인데 미국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 중국 신용불안 등 대외 여건들이 신흥국에 상대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며 이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데 대체로 의견의 일치를 보이고 있다.
반면 국내 증시가 미국과 중국 발 악재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지만 미국 등의 금리가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고 신흥시장에서의 외국인 매도세가 주춤해지고 있는 상황을 들어 주식시장이 점차 반등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긍정적인 예측도 존재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주말을 앞두고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예비실적발표로 인해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 역시 줄어드는 형국이라 투자자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가는 모습이다.
그러나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감소하고 있지만 워낙 저조했던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실적은 더 나을 것이라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므로 기저효과에 의한 제한적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
이번 주 증시는 시장의 에너지를 서서히 끌어 모으며 지지력을 확보하는 기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여타 신흥국과 달리 패닉의 와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선방한 한국시장의 잠재력이 재평가되며 지지력을 확보하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는 진단이 많다.
특히 그간 수급에 마이너스 영향을 주던 뱅가드 펀드와 관련, 이제 청산을 완료한 뱅가드 펀드가 새롭게 매수에 나설 것이며 이 경우 대형 우량주 위주의 포트폴리오가 될 것이므로 이 역시 유념해야 할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금주 지점장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 종목은 △파미셀 △녹십자셀 △기아차 △KG이니시스 △SK이노베이션 등이 선정됐다.
전주 전국의 현직 증권사 지점장들이 추천한 주요 유망종목의 주간최고수익률은 녹십자셀(12.26%), KT뮤직(12.06%), 파라다이스(7.13%), 오스템임플란트(3.45%), 우리투자증권(1.33%) 등이다.
이와 함께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베스트지점장에는 하형철 동양증권 수원정자지점장이 뽑혔다. 5개 종목 합계주간수익률 36.30%를 기록한 하형철 지점장은 꾸준하고 전략적인 종목선정으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