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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본, 여성이 임원되기 가장 어려운 나라

한국 여성임원 비율 1.9%… 말레이시아·필리핀보다 유리천장 높아

이지숙 기자 기자  2013.07.07 16:5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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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과 일본이 여성이 임원으로 승진하기 가장 어려운 나라로 꼽혔다.

7일 미국의 기업지배구조 분석기관 GMI레이팅스에 따르면 3월말 현재 한국 기업의 여성임원 비율은 1.9%로 조사대상 45개국 가운데 두 번째로 낮았다. 일본은 기업의 여성임원이 전체 1.1%에 불과해 꼴찌를 차지했다.

GMI레이팅스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세계지수, 신흥국지수 등에 포함된 45개국 대표기업 5997개사를 대상으로 이사회 내 여성임원 숫자를 조사했다. 한국은 삼성전자, 현대차 등 106개 기업이 조사대상에 포함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국 기업의 여성임원 비율은 선진국 평균인 11.8%보다 현저히 낮았으며 신흥국 평균이 7.4%에도 미치지 못했다.

여성임원 비율이 높은 나라로는 노르웨이가 36.1%로 1위였다. 임원 5명 중 2명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스웨덴(27.0%), 핀란드(26.8%), 프랑스(18.3%) 등 여성임원 할당제를 도입한 나라들이 1~4위를 차지했다.

여성임원 할당제는 기업 내 여성 고위직을 늘려가기 위한 방법으로, 일정 비율을 충족하지 못할 때는 벌금을 부과하거나 정부 보조금 지원을 제한한다.

이밖에 유명 여성임원이 포진한 미국은 여성임원 비율이 14.0%로 12위를 차지했으며 아시아에서는 태국의 여성임원 비율이 9.7%로 가장 높았다. 홍콩과 중국은 비율이 각각 9.5%, 8.4%였다.

한편, 최소한 한 명 이상의 여성 임원이 있는 기업의 비율도 한국(15.1%)과 일본(12.1%)이 최하위로 조사됐다. 반면 핀란드와 스웨덴에서는 모든 기업에 한 명 이상의 여성임원이 있었으며 중국에서는 절반 이상의 기업인 54.7%가 한명 이상의 여성임원을 두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