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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난 아시아나항공機, 9개 손보사에 보험 가입

보험가입금액 대부분 외국 재보험사 인수… 국내 보험사 부담 금액 적어

이지숙 기자 기자  2013.07.07 14: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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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6일 착륙 충돌사고를 일으킨 아시아나항공 보잉 777여객기가 국내 9개 손해보험사에 항공보험을 들어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업계에 따르면 9개 손보사는 삼성화재, 현대해상, LIG손해보험, 동부화재,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흥국화재, 농협손해보험이다.

사고난 여객기가 가입한 항공보험의 기체보상 한도액은 9950만달러(엔진 포함 1만3000만달러), 승무원 상해보험 책임한도액은 1인당 300만달러다. 수하물은 현재 피해 현황 파악이 안 된 상황이라 보상한도를 추정하기 어렵고 승객사망 배상책임 역시 국적별로 편차가 커 추정이 어려운 상태다.

항공기 보험의 경우 보험가입금액이 워낙 커 여러 보험사가 공동 인수하며, 사고 여객기의 경우 국내 9개 손해보험사(2.5%), 코리안리재보험(3.5%), 외국재보험사들(94%)이 공동 인수했다. 국내 9개 보험사 개별 보유율은 0.5% 이하로 부담할 금액은 크지 않다.

사고가 발생한 여객기에는 승객 291명, 승무원 16명 등 총 307명이 탑승했으며 국적별로는 중국인 141명, 한국인 77명, 미국인 61명, 인도 3명, 베트남 1명, 기타 7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