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보험 설계사, 생산성 늘었지만 정착률 하락

금감원, FY2012 보험회사 모집조직·판매실적 발표

이지숙 기자 기자  2013.07.07 12:45:07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지난해 보험사들은 모집조직 규모 및 판매실적이 양적으로 성장해 영업효율이 질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7일 'FY2012 보험회사의 모집조직·판매실적 현황 및 영업효율'을 발표하고 FY2011보다 모집조직 규모 및 판매실적은 양적으로 성장했고 영업효율은 질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3월말 모집조직은 46만2000명으로 지난해 3월말(43만7000명)보다 5.6% 증가했다. 보험회사 소속 설계사는 23만8000명으로 지난해 3월말 보다 2.8% 증가했으며 대리점은 4만5000개로 지난해 3월말 4만9000개보다 7.1% 감소했다. 단 보험대리점 소속 설계사는 16만1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0.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사 임직원은 6만3000명으로 5.2% 늘었다.

판매실적은 생·손보 모두 증가했다. 2012회계연도 생명보험사의 초회보험료는 30조7000억원으로 2011회계연도 보다 102.6% 증가했으며 이는 세제개편안이 발표된 이후 즉시연금 등 저축성보험의 판매가 급증한데 주로 기인한 것이다.

손보사의 경우 저축성보험 등 장기손해보험 판매 증가로 2012회계연도 중 원수보험료는 68조1000억원으로 2011회계연도 보다 11.7% 증가했다.

채널별 판매실적은 생보사의 경우 방카슈랑스가 68.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그 뒤로는 설계사(21.0%), 대리점(6.3%), 임직원(4.5%) 순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에 따르면 방카슈랑스 비중은 20.7%p 증가했으나 임직원 비중은 16.4% 감소했고 설계사 비중 또한 3.3%p 줄었다.

손보사의 경우 대리점의 판매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손보사 2012회계년도 채널별 원수보험료 비중은 대리점이 41.5%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설계사 30.1%, 임직원 15.0%, 방카슈랑스 12.6% 순이었다.

보험계약유지율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었다. 2012회계연도 13회차 보험계약유지율은 79.6%로 2011회계연도와 동일했으며 25회차 보험계약유지율은 63.8%로 전년동기대비 0.7%p 상승했다. 불완전판매비율도 0.58%로 2011회계연도 대비 0.23%p 하락했다.

단, 2012회계연도 설계사정착률은 39.1%로 전년동기대비 1.0%p하락했다.

설계사 월평균 모집액은 2637만원으로 2011회계연도 보다 3.6% 증가했고 월평균 소득은 295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9% 증가했다.

금감원은 향후 보험산업이 보험소비자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보험모집조직의 전문성·책임성 및 정착률에 대한 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불완전판매비율 비교공시 내용을 지속 모니터링하며 불완전판매 근절에 감독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