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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베트남 영업 강화

하이퐁 직기항 신설…서비스노선 4개로 확대

전훈식 기자 기자  2013.07.07 10: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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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상선이 베트남 하이퐁 컨테이너 서비스 노선을 신규 개설해 최근 첫 운항을 개시했다. Ⓒ 현대상선  
현대상선이 베트남 하이퐁 컨테이너 서비스 노선을 신규 개설해 최근 첫 운항을 개시했다. Ⓒ 현대상선

[프라임경제] 현대상선이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컨테이너 서비스를 개설해 아주지역 영업을 강화한다. 천경해운과 공동으로 한국 인천, 부산과 베트남 하이퐁(Hai Phong)을 연결하는 새로운 컨테이너 노선을 개설한 것이다.

이번 신설 노선은 인천을 출발해 부산·홍콩·하이퐁을 거쳐 다시 홍콩·샤먼(중국)·인천으로 돌아오는 서비스로, 명칭은 HPX(Haiphong Express)이다. 이전까지 베트남 호찌민(Ho Chi Minh)을 기항하는 3개의 노선을 운영했던 현대상선은 이번 HPX 개설로 베트남 기항 노선이 총 4개로 확대됐다.

주 1회 정기 운항되는 HPX는 부산에서 홍콩과 하이퐁을 가장 빠르게 갈 수 있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에는 1000TEU(20피트 컨테이너)급 선박 2척이 투입되며 현대상선과 천경해운의 선박 1척씩 투입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베트남 하이퐁 진출은 최근 이머징시장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아주지역 역내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향후 주요 아시아 지역 서비스망 확대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베트남에서 호치민 다음으로 두 번째로 큰 항구도시인 하이퐁은 대규모 무역·공업지역과 북부 베트남 연안지역 서비스·관광·교육·의료·수산물 중심지로, 국내외 섬유·가전·기계 분야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해 물동량 증가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