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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中 넘버원 배터리 업체 향해 '순항'

3사 총 1900억원 가량 투자…2017년까지 2만대분 확대 계획

김병호 기자 기자  2013.07.05 18: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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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이노베이션(096770·대표 구자영)이 5일 베이징자동차그룹, 베이징전공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JV)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 계약은 에틸렌 합작사업인 '우한(武漢)프로젝트' 이후 중국에서 맺은 또한번의 낭보(朗報)다. 이날 체결식에는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장공(张[張]工) 베이징시 부시장,  장시용(张[張]夕勇) 베이징자동차  총경리, 왕옌(王岩) 베이징전공 동사장 등이 참석했다. 

   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합작법인 체결식에서 구자영 SK이노베이션 구자영 부회장(좌측부터), 왕옌 (王岩) 베이징전공 동사장, 장시용(张[張]夕勇) 베이징자동차 총경리가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JV) 설립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합작법인 체결식에서 구자영 SK이노베이션 구자영 부회장(좌측부터), 왕옌 (王岩) 베이징전공 동사장, 장시용(张[張]夕勇) 베이징자동차 총경리가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JV) 설립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전기차 배터리 기술 강자인 SK와 자동차와 전자소재 분야의 강호인 베이징자동차, 베이징전공이 손잡은 합작법인이 앞으로 중국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이번 합작법인을 중심 삼아 앞으로 SK그룹과 베이징市가 전기차 산업 전반에서 협력하는 동반자적 관계를 맺길 바란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과 베이징자동차, 베이징전공 3사는 총 10억위안(약 1900억원)을 투자해 빠르면 9월말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 합작법인은 베이징 현지에 2014년 하반기까지 연간 전기차 1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배터리 팩 제조라인을 구축해 가동하고, 2017년까지 생산 규모를 2만대 분량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합작법인이 자체 생산기반을 구축할 때까지 서산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서 생산하는 배터리 셀을 합작법인에 배타적으로 공급한다. 또한 베이징전공은 배터리 팩 생산을 책임지고, 베이징자동차는 합작법인이 생산한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개발을 주도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합작법인 계약 체결로 세계에서 가장 큰 전기차 시장으로 성장할 중국 시장 공략이 가시화 됐다"며 "합작사는 SK이노베이션 등 3개사의 각 영역별 기술력과 사업 경험 등을 바탕으로 연 매출 12억위안(2000억원) 이상을 올려 중국 내 1위 전기차 배터리 업체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합작법인 설립 계약은 '만만디(慢慢的)'로 대표되는 중국에서 지난 4월 투자의향서를 교환한 후 3개월 만에 진행된 계약으로, 전기차 보급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려는 당국의 강한 의지가 뒷받침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