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이노베이션(096770·대표 구자영)이 5일 베이징자동차그룹, 베이징전공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JV)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 계약은 에틸렌 합작사업인 '우한(武漢)프로젝트' 이후 중국에서 맺은 또한번의 낭보(朗報)다. 이날 체결식에는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장공(张[張]工) 베이징시 부시장, 장시용(张[張]夕勇) 베이징자동차 총경리, 왕옌(王岩) 베이징전공 동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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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합작법인 체결식에서 구자영 SK이노베이션 구자영 부회장(좌측부터), 왕옌 (王岩) 베이징전공 동사장, 장시용(张[張]夕勇) 베이징자동차 총경리가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JV) 설립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 ||
SK이노베이션과 베이징자동차, 베이징전공 3사는 총 10억위안(약 1900억원)을 투자해 빠르면 9월말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 합작법인은 베이징 현지에 2014년 하반기까지 연간 전기차 1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배터리 팩 제조라인을 구축해 가동하고, 2017년까지 생산 규모를 2만대 분량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합작법인이 자체 생산기반을 구축할 때까지 서산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서 생산하는 배터리 셀을 합작법인에 배타적으로 공급한다. 또한 베이징전공은 배터리 팩 생산을 책임지고, 베이징자동차는 합작법인이 생산한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개발을 주도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합작법인 계약 체결로 세계에서 가장 큰 전기차 시장으로 성장할 중국 시장 공략이 가시화 됐다"며 "합작사는 SK이노베이션 등 3개사의 각 영역별 기술력과 사업 경험 등을 바탕으로 연 매출 12억위안(2000억원) 이상을 올려 중국 내 1위 전기차 배터리 업체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합작법인 설립 계약은 '만만디(慢慢的)'로 대표되는 중국에서 지난 4월 투자의향서를 교환한 후 3개월 만에 진행된 계약으로, 전기차 보급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려는 당국의 강한 의지가 뒷받침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