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 국정과제중 하나인 '창조경제'. 하지만 창조경제가 정확히 무엇을 뜻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이에 창조경제 일자리창출 특별위원회는 '창조경제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4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토론회를 개최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하는 이번 토론회에는 김상민 국회의원의 사회로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정치인과 관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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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창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상준 기자 |
이어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이 '자원이 없는 나라의 국가 경영 창조경제'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윤 차관은 "상상력과 과학기술이 곧 경제"라며 일자리 창출에 대해 이야기했다.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구직을 아예 포기하는 사람이 최근 9년 만에 최대폭으로 늘면서 '사실상 백수'인 사람들이 350만명이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카드대란 당시 지난 2003년 1월 217만700명 보다 1.6배 늘어난 규모다.
이에 윤 차관은 미국의 경우를 예를 들면서 "미국은 20년동안 끊임없이 창업이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9.8%의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만약 2000만 일자리가 만들어지 않았다면 실업률이 더 컸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윤 차관은 "미국의 경우 오바마 대통령이 시행한 '스타트업 아메리카' 정책에 따라 1년에 1%씩 실업률을 줄여 현재는 7.5%의 실업률을 보이고 있다"며 "창업이 아니고서는 일자리창출이 불가능 했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윤 차관의 기조 강연 이후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먼저 전하진 의원이 '쉽게 풀어 쓰는 창조경제'에 대해 발표하고, △현대원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창조경제와 국회의 역할 △이석우 카카오 대표 '카카오톡 도전과 성장스토리' △이나리 은행권청년창업재단 기업가정신센터장 '창업생태계 허브 D.CAMP의 100일 실험' 발표와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김학용 새누리당 창조경제 일자리창출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새누리당 창조경제특별위원회는 현장 방문 등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바탕으로 9월 정기 국회에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출할 계획"이라며 "창조경제의 모델을 구현하고 확장시켜 궁극적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과 좋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아낌 없는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