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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道 농업기술원 "여수 흑비, 중금속 기준치 이하"

박대성 기자 기자  2013.07.05 09: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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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달 전남 여수시 율촌면소재지 인근 지역에 내린 흑비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됐으나, 허용기준치 이하의 중금속만 검출됐다.

여수시는 "전남도농업기술원에 흑비지역의 옥수수와 고추, 참깨 등 농산물의 중금속 분석을 의뢰한 결과 납, 카드뮴, 구리 등 7가지 중금속이 허용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5일 밝혔다.

현재 농산물 문제에서 허용기준치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는 금속은 카드뮴과 납 등 2가지로, 카드뮴은 옥수수 0.1이하, 고추 0.1이하, 참깨 0.2이하가 기준치다. 또 납은 옥수수·고추 0.2이하, 참깨 0.3이하로 중금속 기준치를 정했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의 율촌 농산물 분석결과 옥수수와 고추, 참깨의 납성분은 식물이 건조 되기 전(생체량 기준) 각각 0.014 mg/㎏, 0.022mg/㎏, 0.180mg/㎏로 모두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달 14일과 20일 율촌천의 하천수와 율촌시장의 지하수, 인근 토양의 시료를 채취해 비소 등 46개 항목에 대한 검사가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해 진행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 결과 하천수 3곳은 중금속,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하천 유해성 성분이 나오지 않았다.
 
지하수 1곳도 먹는 물 수질 기준 중 질산성질소 기준 초과로 음용에는 부적합 하지만 중금속,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은 기준 이하였다. 시료 채취한 토양 3곳 역시 아연 등 5종의 오염원이 검사됐으나 오렴 우려 기준 이하로 나타났다.
 
여수시는 앞서 식물의 중금속 흡입 시기를 고려해 흑비가 내린 지난달 11일 이후  농작물 시료를 채취해 도 농업기술원에 의뢰한 바 있다. 흑비 농작물 피해 접수결과 모두 260여㏊에 흑비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