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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투자자금 탈중국 경향, 금융위기 이후 최고"

임혜현 기자 기자  2013.07.05 07: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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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중국 자산시장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의 자금이탈이 진행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8주 가운데 16주 동안 중국 증시에서 자금이 빠져나갔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WSJ은 지난달 5일까지 개장일 기준으로 5일간 무려 약 8억3000만달러가 순반출돼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지난 2008년 1월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WSJ은 이런 상황의 가장 큰 원인으로 중국의 정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신을 꼽았다. 현재 중국은 자국 부동산 시장에 낀 거품을 해소하고 이른바 '그림자금융' 등 경제 왜곡을 제어하기 위한 일련의 노력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이로 인해 자금의 경색이 발생하는 등 투자자들로서는 달갑잖은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