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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중국 질주' 누적판매 700만대 돌파

78만7308대 판매… 반기 기준 최대실적 "전략 차종 판매증가 이어갈 것"

노병우 기자 기자  2013.07.04 16:5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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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기아자동차는 중국진출 11년만인 올 상반기까지 베이징현대가 462만6496대, 둥펑위에다기아가 237만6025대를 각각 판매해 누적생산 및 판매가 700만대를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 현대자동차그룹  
ⓒ 현대자동차그룹
올 상반기 현대·기아차는 베이징현대 51만842대, 둥펑위에다기아 27만6466대 등 총 78만7308대를 중국시장에서 판매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32.6% 상승한 기록이다.

이와 관련해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올 상반기 큰 폭 판매증가를 기록할 수 있었던 데는 현지 전략 차종 및 신차 판매호조가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베이징현대는 지난해 중국형 아반떼(현지명 랑동) 가세로 상반기 아반떼 3형제(엘란트라, 위에둥, 랑동)의 판매대수가 전년대비 52.7% 상승한 21만7488대를 기록했다.

아울러 투싼ix(현지명 ix35) 역시 전년대비 74.3% 증가한 7만2048대가 판매된 것은 물론, 지난해 연말 투입된 싼타페 역시 3만4577대가 판매되는 등 높은 성장률에 일조했다.

이와 함께 둥펑위에다기아는 K시리즈와 스포티지R의 판매증가로 전년대비 약 25% 정도 상승한 27만6466대를 판매됐으며, 현지전략형 모델인 K2의 경우 기아차 모델 중 최다 판매량인 7만3555대를 기록했다.

아울러 K3(6만9017대), K5(2만8206대) 등도 높은 판매고를 올렸으며, 스포티지R 역시 전년대비 약 32% 정도 상승한 4만2547대가 판매되는 등 둥펑위에다기아 실적 호전을 이끌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베이징3공장 본격 가동과 현지 전략차종 및 신차 판매 호조로 올 상반기 중 이미 올 전체 중국 시장 판매목표인 147만대의 53%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도 전략차종을 중심으로 한 판매증가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3년 13만4223대였던 현대·기아차의 생산판매 실적은 2010년 100만대를 넘어섰으며, 지난해에는 133만대를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