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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수 여신협회장 "규제완화 통한 수익원 창출 최선"

제10대 회장 취임 기자간담회… 협회·회원사·소비자 동방성장 과제 발표

이지숙 기자 기자  2013.07.04 15:5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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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김근수 여신금융협회장이 올해 카드업계 규제완화 및 제도개선을 통해 회원사가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4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제10대 여신금융협회장 취임기념 간담회를 갖고 여신전문금융업 발전 및 현안사항 해결을 위한 중점 추진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금융당국의 신용카드 발급규제와 35년만의 가맹점수수료체계 개편으로 인해 신용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은 큰 폭으로 감소했고 최근 대출금리체계 합리화 정책과 대출중개수수료 상한제 도입 등으로 여신금융업의 영업환경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근수 여신금융협회장은 4일 기자간담회에서  
김근수 여신금융협회장은 4일 기자간담회에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우리 업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경영효율성을 제고함은 물론 자산건전성 유지와 리스크관리에 만전을 기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여신금융협회
김 회장은 "2013년을 규제완화 및 제도개선을 통해 회원사가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해로 삼고 협회·회원사·금융소비자 모두가 동반 성장함으로써 미래지향적인 관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를 위한 주요 과제로 △협회 브랜드가치 제고를 통해 금융협회의 리더로 도약 △제도개선 및 규제완화를 통한 회원사의 신규 수익원 창출 △밴(VAN)수수료 및 카드대출금리 합리화 추진 △금융소비자 보호를 통해 신뢰받는 여신금융업 가치 실현 △업무범위확대를 통한 창조경제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 △소통과 화합을 통한 조정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 등을 제시했다.

무엇보다 협회는 금융당국과 소통을 통한 규제완화에 힘쓸 예정이다. 또한 업무범위 확대를 통해 창조경제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국내 금융산업은 IMF 외환위기 이후 은행, 보험, 증권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과정에서 업무영역은 지속적으로 확대(네거티브)된 반면 여신금융회사의 업무범위는 타금융권역 대비 매우 제한적(포지티브)"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타 금융권역에서의 유사상품 출시 등 시장참여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여신금융회사의 영업환경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은행권 등으로 오토론 취급이 확대돼 문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업계 규제완화를 위해 협회의 조사연구기능 및 정보수집능력을 더욱 강화해 해외 금융상품 트렌드 및 금융기관들의 수익창출 분야 등을 면밀히 조사·분석해 회원사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신사업 발굴을 통한 업무영역 확대를 위해 업계의 싱크탱크(Think Tank) 역할에 앞장선다.

김 회장은 "회원사의 수익구조 다변화를 위해 업무범위 확대를 관계당국에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한편, 회원사들이 새로운 사업영역 진출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신사업 개척을 협회 중장기 추진과제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협회는 밴수수료 및 카드대출금리 합리화에도 앞장선다.

지난해 신용카드 가맹점수수료 체계 개편 공청회에서 카드사가 지불하는 밴수수료를 합리적으로 조정할 필요성이 제기됐으며 현재 밴수수료 체계 개편을 위한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협회와 카드업계는 밴수수료 및 카드대출금리 합리화를 통해 가맹점의 수수료 부담 경감 및 서민의 금융이용부담 완화를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그 동안 협회가 회원사의 권익강화를 위해 초석을 다졌다면 이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금융협회로서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시기"라며 "그동안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저평가도니 협회의 브랜드가치 제고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