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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교장단 해외연수, 선심성 비판

장철호 기자 기자  2013.07.04 14:4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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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시교육청이 관내 전 교장들을 대상으로 중국 역사문화연수를 추진키로 해 내년 교육감 선거를 겨냥한 선심성 행정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4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올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 동안 관내 단설유치원 원장, 초.중.고교 교장 등 총 313명을 대상으로 해외역사문화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비용은 1인당 150만원씩 총 5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제정된 ‘역사문화교육 활성화 조례’와 ‘동북아 한민족교육 교류협력 조례’에 근거해 해외연수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교사 테마 연수의 경우 여행경비의 30%를 자부담한 것과 달리 연수 경비를 전액 지원해 선심성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장휘국 교육감 취임 후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징계 수위를 높이면서, 갈수록 흉흉해 가는 일선 학교장들의 민심을 잡아보겠다는 꼼수로도 비춰지고 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제정된 조례에 따라 해외연수를 준비중이다”면서 “올해 추경예산안 심의에서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