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B국민은행이 담보인정비율(LTV)의 법정 비율(60%)을 초과하는 대출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양적완화를 접을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금리 인상 등 경제 불안정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 이 같은 대출 상황에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3일 이용섭 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지난 1분기 말 기준 LTV 60%를 넘는 대출을 13조6000억원 보유하고 있다. 이는 국민은행 전체 주택담보대출(74조1000억원)의 18.4%에 해당한다.
다음으로는 △신한은행(8조9000억원) △우리은행(7조9000억원) △하나은행(5조원) △NH농협은행(4조원) 순으로 LTV 60% 초과 대출이 상당한 규모에 이르고 있다. 국민은행은 소매금융 비중이 높고, 국내 은행 중 주택담보대출이 가장 많기 때문에 60% 초과 대출 규모도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