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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기혼남녀 절반, 옛 애인 사진 가지고 있어

김경태 기자 기자  2013.07.03 14: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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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첫사랑은 언제나 가슴이 설렌다. 그 때문인지 과거 만났던 옛 애인 사진을 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다면 옛 애인의 사진을 결혼한 후 간직하고 있는 사람이 있을까.

추억과 과거의 경계선에 있는 옛 애인의 사진에 대해 카메라 전문 기업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대표 마쓰모토 마사타케)가 20~30대 회원 860명을 대상으로 6월24일부터 30일까지 '옛 애인의 사진 간직하고 있나요'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옛 애인 사진을 간직하고 있다는 응답이 54%로, 없다 46% 보다 많았다. 특히 응답자 중 애인 및 배우자가 있는 경우에도 옛 애인의 사진을 갖고 있는 비중이 50%로 절반을 차지했다.

'옛 애인의 사진을 언제까지 간직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새 애인이 생기거나 결혼 할 때까지 54% △평생 26% △애인·배우자에게 들킬 때까지 20%로, 대체적으로 새로운 만남이 왔거나 계기가 될 때 옛 애인의 사진을 정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옛 애인과의 추억이 그리워질 때'에 대해서는 응답자 70%가 '추억의 장소에 갔을 때'를 꼽았다. 이어 △현재 애인·배우자와 다퉜을 때 20% △옛 애인이 사준 선물을 봤을 때 6% △옛 애인의 향기를 맡았을 때 4% 등이라고 답했다.

배재현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팀장은 "추억 혹은 과거의 흔적이 될 수 있는 옛 애인의 사진을 간직하고 있는 비율이 절반 가량 됐지만 현재의 애인 및 배우자가 옛 애인의 사진을 간직한다면 화가 난다는 답변이 많은 점이 눈에 띄었다"며 "후지필름이 카메라 전문 기업인 만큼 사진과 관련된 더욱 다양하고 재미있는 설문조사와 이벤트를 통해 고객과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애인 및 배우자가 옛 애인의 사진을 간직하는 것'에 대한 답변으로 70%가 화난다고 했으며 다음으로 △괜찮다 16% △관심없다 14%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