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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일반손해보험 수입보험료 12.7% 증가

해외원보험, 휴대폰분실보험 등 판매 증가로 성장세 유지

이지숙 기자 기자  2013.07.03 09:2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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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해 손해보험사들의 일반손해보험 수입보험료는 6조3581억원으로 전년대비 1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3일 2012회계연도 일반손해보험 현황을 발표하며 전체 손해보험시장에서 화재보험 등 일반손해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년 감소하고 있으나 최근 휴대폰 분실보험, 풍수해보험 등 기타특종보험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FY2012 일반손해보험 보험영업이익은 2477억원으로 전년대비 61.6% 증가했으며 이는 FY2011 기간 중 발생한 태국홍수 관련 손실이 마무리 되며 정상 회복됐기 때문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해상보험의 FY2012 수입보험료는 해운경기 침체 영향으로 전년대비 6.7% 감소한 8113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5억원으로 전년대비 52억원 증가했는데 이는 적하보험 손해율이 다소 감소했기 때문이다.

상해보험은 기업들의 직원 복지증진을 위한 단체상해보험 가입이 증가해 수입보험료가 전년대비 2.2% 증가했다.

위험의 보장범위는 넓은 대신 가격은 저렴한 종합보험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해 수입보험료는 전년대비 5% 늘어났다.

휴대폰분실보험, 풍수해보험 등 특별한 종류의 담보를 보장하는 기타특종보험은 고가의 스마트폰 분실보험과 풍수해보험 가입수요가 늘어나며 수입보험료가 전년대비 38.8% 증가했다.

해외원보험 또한 손보사 해외현지점포에서 현지인 대상 영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수입보험료가 4876억원으로 전년대비 54.1% 늘었다. 특히 삼성화재 미국지점은 미국 현지관리법인 신설 및 영업구역 확대로 수입보험료가 급신장했다.

한편, 금감원은 일반손해보험의 전체적인 영업이익은 증가하고 있으나, 휴대폰 분실보험에서 일부 보험계약자의 도덕적 해이가 발생하는 등 일부 보험에서 지난해에 이어 영업손실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손보업계에 경기변동 및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도덕적 해이가 우려되는 보험상품에 대해서는 리스크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